7년전 가입한 연금저축보험 수익률, 증권사 연금저축펀드로 이전 방법

7년 전 가입한 연금저축보험

사회 초년생 때 지인으로부터 가입한 연금저축보험이 있다. 납입 기간이 10년인데 올해로 7년 차이다. 이제 3년만 더 납입하면 납입기간이 종료된다. 원금 손실의 위험이 없다는 점과 포트폴리오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연금저축보험의 장점이지만, 은행 예금도 3%대 이자를 주는 요즘 낮은 수익률에 성이 차지 않았다.

 

연금저축보험 이전하게 된 계기

1. 7년차 연금저축보험 수익률

보통 연금저축보험은 초기 사업비가 빠지기 때문에 7년 차부터 원금을 회복한다고 한다. 내가 가입한 상품은 7년 차에 2% 정도의 수익이 나고 있었다. 과연 내가 증권사로 이전하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상품의 공시이율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24년 8월 기준 적용이율이 2.45%였다. 앞으로 20년을 거치한다고 하면 대략 50%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지금 연금저축보험을 증권사로 이전하면 원금 손실도 없고,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 보험사 공시이율 확인 (한화생명 기준)

https://www.hanwhalife.com/index.jsp

 

2. 증권사의 개인연금 이전 이벤트

증권사별로 수시로 개인연금 이전 이벤트를 하는 것 같다. 이전하는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지급하는데 보험사에서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면 2배의 금액을 인정해준다. 나는 혜택이 제일 괜찮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연금저축보험 증권사 이전 방법

1. 대략적인 흐름

증권사에서 개인연금 계약 이전 신청→ 가입한 보험사에서 확인 전화 → 2~3일 뒤 증권사 계좌로 입금

 

2. 연금저축보험 이전 방법 상세

연금저축보험을 이전할 결정을 했다면 선택한 증권사에서 개인연금 계약 이전 신청을 하면 된다. 한국투자증권 기준으로 '개인연금 계약이전(타사→당사)' 메뉴로 들어가면 된다.

 

 

이전 받을 계좌를 선택하는 창이 뜨는데 계좌가 없다면 새로운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연금저축에 있는 돈을 옮기는 것이므로 원하는 계좌에서 '개인연금' 계좌만 새롭게 개설하면 된다.

 

이전받을 개인연금 계좌를 선택했다면 가입일을 선택하게 된다. 기존 가입일을 유지할 것이므로 '(타사) 이전하는 개인연금계좌 가입일'을 선택했다. 그러면 계약 이전 신청이 완료되고 당일이나 다음날 보험사로부터 계약 이전을 할 것인지 확인 전화가 온다. 이후 신속하게 다음날 증권사로의 연금저축 이전이 완료되었다.

 

연금저축펀드 증권사 선택시 고려사항

연금저축보험을 증권사로 이전하여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기존 사용하던 증권사와 인터페이스가 달라 불편감이 좀 있었지만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다양한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어요.

 

* 내가 투자할 상품군이 있나

 - 저는 연금으로 주로 펀드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인데 증권사별로 다루는 상품에 차이가 있어서 이전하기 전 확인이 필요해요.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이용하던 증권사보다 가입할 수 있는 펀드 포트폴리오가 더 많은 것 같아요.

 

* 나에게 인터페이스 보기가 편한가

 - 펀드 포트폴리오 비율을 설정해서 적립식 투자하는 기능이 없어서 다소 아쉬웠어요.

 - 상품 가입시 나오는 펀드 정보에서 운용보고서가 최신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아 일일히 찾아봐야 했어요.